영화 늑대소년 | 이 세상에 없을 것 같은 사랑


체온 46도, 혈액형 판독불가…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 늑대소년, 운명적 사랑에 빠지다!

늑대소년
  • 요약정보 : 드라마 | 한국 | 125 분 | 개봉 2012-10-31 |
  • 제작/배급 : ㈜영화사 비단길(제작), CJ 엔터테인먼트(배급)
  • 감독 : 조성희
  • 출연: 송중기 (철수 역), 박보영 (소녀 역), 장영남 (순이 엄마 역), 유연석 (지태 역)
  • 네티즌별점: 8.6

 

늑대소년늑대소년


늑대소년 시놉시스


요양 차 가족들과 한적한 마을로 이사 간 소녀는 어둠 속에 몸을 숨긴 의문의 늑대소년을 발견한다. 야생의 눈빛으로 사람 같지 않은 행동을 보이는 소년에게 왠지 마음이 쓰이는 소녀는 먹을 것을 보고 기다리는 법, 옷 입는 법, 글을 읽고 쓰는 법 등 소년에게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법들을 하나씩 가르쳐준다. 태어나 처음으로 자신을 향해 손을 내밀어준 소녀에게 애틋한 감정이 싹트는 소년. 그러던 어느 날 예기치 못한 위기 속에 소년의 숨겨져 있던 위험한 본성이 드러나고, 소년은 순식간에 마을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리는데……

 

늑대소년늑대소년

늑대소년 preface


“늑대소년은 감정의 판타지다.
이 세상에 없을 것 같은 ‘사랑’을 보여 주는 것이
이 영화의 판타지인 것이다”

개를 기르다 보면 감동적인 순간을 경험할 때가 있다.
그들은 주인이 멋지게 꾸몄을 때나 초라할 때나 성공했을 때나 실패했을 때나…
한결같이 우리를 바라본다. 그들은 대체 우리의 무엇을 보고 있는 걸까?
어쩌면 그들은 우리의 영혼을 볼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닐까?

사람들도 이들처럼 영혼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면해 버리거나
어쩌면 진짜 볼 수 없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동물처럼 순수했던 그 시절 우리의 교감은 위력적이었다.
상처 받을까 두려워 제 풀에 꺾여 버리지 않는, ‘진짜’였다.
하지만 영리해지면서 영혼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사라진 것 같다.
영혼을 바라보는 대신 너무 많이 앞을 내다보고 또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늑대소년>에서의 판타지는 보여지는 것의 판타지라기보다는 감정의 판타지다.
이 세상에 없을 것 같은 ‘사랑’을 보여 주는 것이 이 영화의 판타지인 것이다.

나는 이 영화에 등장하는 진실된 두 사람의 교감과 사랑을 통해 관객들이
더 이상 인간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인간다움을 목격했으면 한다.

그리고 이 영화를 통해 자신에게 있었던 어떤 것을 그리워했으면 한다.
그리운 시절, 그리운 사람… 이제는 내 손에 없어 그리운 모든 것들.

그리고 너무나도 그리운 그 시절의 나 자신에 관한 이야기이다.

-감독 조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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